📘 [정치 구조로 읽는 대선 결과]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을 치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와 헌정질서 파괴 혐의에 따른 탄핵이 국민의 다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많은 국민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전직 시장과 도지사로서의 강력한 행정력, 코로나 시기의 민생 대응, 무너진 공공성과 정의 회복을 외치는 분명한 목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행위에 맞서 싸운 상징성까지…
당연히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분위기상 최대 60%에 가까운 지지율도 가능할 수 있을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 이재명 득표율: 49.42%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1.15%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34%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시도한 후 치러진 대선에서조차, 이재명은 겨우 절반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이 질문은 단순한 정치공학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어떤 집단 기억을 가지고 있고, 정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많은 국민은 말합니다.
“비상계엄을 우리가 직접 봤잖아. 어떻게 아직도 저 정당이 40%를 넘는가?”
여기에는 뼈아픈 진실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검토는 사실상 내란 시도였고, 헌정 체제를 뒤엎는 폭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충격적인 사건은 보편적인 ‘사건’이 아니라 ‘선택적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왜일까요?
- 지상파 방송과 보수 언론은 이를 최소화하거나 “정쟁 프레임”으로 축소했습니다.
- 노년층은 여전히 공중파 뉴스만 소비하며 “그럴 리 없다”는 믿음을 유지했습니다.
- 많은 국민은 “그게 진짜면 너무 무섭잖아”라는 심리적 방어 기제를 작동시켰습니다.
👉 진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구조’가 작동한 겁니다.
비상계엄이 시도됐음에도 김문수 후보가 41%를 득표했다는 건 단순히 “보수층의 결집” 때문만은 아닙니다.
많은 중도층 유권자는 “이재명이 싫어서” 혹은 “윤석열도 싫지만 민주당도 못 믿겠어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대로 투표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는 이렇습니다.
- “정치인은 다 똑같아.”
- “정의? 솔직히 민생이나 챙겨줘.”
-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또 싸움만 나겠지.”
- “윤석열은 최악이지만 이재명도 불안해.”
이러한 정치 피로감과 냉소주의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 앞에서도 표심의 전환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 3. 이재명의 정치 방식에 대한 피로감도 존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뛰어난 실행력을 갖춘 정치인입니다. 그는 행정의 현장에서 95%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를 가장 빠르게 민생 대응한 광역단체로 만든 사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전투형 정치인”, “강경 이미지”, 그리고 “검찰과의 법정 투쟁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유권자들은
“이 사람이 옳은 말을 하긴 하는데, 계속 싸움이 나겠지...” “나라가 더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라는 정서적 거리감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사 이익이 충분히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이러한 ‘정치적 피로’의 잔재에 있었습니다.
49%는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정치의 시작선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0%가 넘는 지지 없이 시작했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현실 감각과 행정 실행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국민은 숫자가 아니라 정책 결과로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누구보다 결과로 설득해본 경험이 있는 정치인입니다.
✅ 감성의 결론
왜 이재명은 49%밖에 받지 못했을까? 진실은 충분했지만, 사회는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분노했지만, 아직 신뢰하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뢰는 말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보여줄 정치로 쌓아야 할 몫입니다.
✍ 마무리하며
49%의 국민이 이재명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나머지 51%의 국민을 배제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설득하고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그가 대통령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여전히 국민과 함께 가려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진실을 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을 설득하는 것, 그것이 지금 이재명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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