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TV]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 | 시즌4 EP.1
요번에는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특별히 청년들의 사연을 좀 받아야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주변에 보니까, 뭐 남녀 노소, 너나 할 것 없이, 요즘 다 좀 힘든 거 같아요. 사는게 여러 가지로 힘든데, 청년들이 특히 더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고, 어, 자꾸 어른이 될수록, 어, 어, 이게 젊은 친구들에 대한 마음이 자꾸 또 쓰이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좀 그랬어요. 그래서 청년들, 사연만 좀 받았고요. 그 사연들 받아서 읽으면서 더 마음이 많이, 약간 엄마 마음이 돼서 그러나, 더 많이 짠하고 마음이 그랬어요. 어쨌든 그런 마음으로 우리, 같이 한 번, 예, 얘기 나눠 봤으면 좋겠어요.
오늘 첫 사연 어,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내준 사연이에요. 먼저 좀 제가 읽어 드리고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해서, 이 사연을 들으면서 그렇던 느낌, 또 뭐 궁금한 거 얘기하면서 우리 또 같이 얘기 나누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 22살 남자분이 보내준 사연입니다.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 20대 초반에 흔한 고민이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 했습니다. 사실 안 한 것이 큽니다. 학원을 갈 때도, 숙제를 풀다가 다 못 할 것 같으면, 혼나기 싫어서, 베겨가고 이러는 제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제 몫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눈앞까지 닥치면, 당장 눈앞에 일만 해결하려는 제 모습이, 너무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정말 가식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도 또 그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런 일을 왜 또 반복할까, 그리고 앞으로 또 반복하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원래 천성이, 으른 사람일까 봐도 두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핑계를 는 사람이라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연 이런 제가, 앞으로 잘 해내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예, 이런 고민을 보내 주셨어요. 어,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로 시작이 되는 사연인데, 아, 저는 이거 확신이 너무 강한데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게 어떤 뜻인지에 좀 찬찬히, 제 얘기를 할 텐데, 그 이분이 보여준 사연을 제가 좀 한 번 이렇게 바꿔서 읽어 볼게요. 내용은 똑같은데, 제가 한 번 읽어 드릴게요. 이제부터 제가 그 말하는게 어떤 느낌으로 들리는지, 한 번 좀, 여러분들에게 궁금해요. 사람이란 물음 직이, 공부를 잘 해야 합니다 맞죠, 예, 사람이란 모음 직이 정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못 했을 때는, 친구 걸 기면 안 됩니다. 당당하게 혼나야 합니다. 그래야 앞뒤가 다르지 않은, 가식적이지 않은 인간입니다. 그런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 같은 일을, 다시는 범해서는 안 됩니다. 알고도 다시 하는 건, 천성이 게으른 겁니다. 핑계나 되며 삶을 허비하는 인간입니다.
내용이 똑같죠. 내용 똑같아요. 고대로, 대로 한 거예요.
어떤 느낌이 들어요? 내가 지금 바꿔서 읽어준 내용을 보면서 그냥,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따게 느껴져, 이런 느낌. 그 또요네. 혹시 뭐 다 좋습니다. 내가... 숨이 막힌다, 숨이 막힌다. 좀 자유를 억압당하는 느낌이어서 자유를 억압 당해서 숨이 막힌다음 이렇게 살면은 힘들겠다. 힘들겠다. 어 응 이런 얘기를 들으면 숨 막히고 힘들고 억압 당하는 느낌이 들겠다. 응 응. 얘기를 들으면서 예, 어떤 마음이 들었어요? 다른 선생님이 읽어 주시니까 어 확실히 좀 어 되게 날카롭게 느껴졌고, 아 내가 바꿔서 읽은 부분이 그 예 본인의 사연이 든 것 같아요. 네네, 솔직히 좀 들으면서 아, 창피하다는 생각도 했어요.음, 어떤게 창피했어? 어, 그냥 저렇게 좀 치부 있데. 어떤게 어떤 부분이 치부라고 느꼈을까요? 그냥 렇게 뭔가 열심히 하지 않, 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게 치다네. 아 아 아 그게 치우고 또 또 어떤게 부끄러웠을요? 제가 생각한 것 같은 아이 못해도 어, 다음부터 잘 해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게 그게 정상인데, 네, 저는 계속 어차피 안 돼 나 왜 이렇게 생각하는게 보여서 또 그게 좀 별로 좋아 보이겠어요. 아, 생 들 그래서 부끄러웠, 아.
혹시 느꼈어요? 어떤 부분을? 지금 딴 사람들은 좀 이렇게 확 인상깊게들은 것 같아요, 자기 자신 에들 되게 날카롭게 대화 찌르고 있다 어, 찌르고 있다. 어, 계속 그게 낙인 같고 그게 너무 아프고, 또 아까 뭐라고 표현했죠, 그게 음, 뭐 그런 얘기들을 했잖아요. 근데, 전혀 다른 얘기를 본인은 하네요.네 어, 짚고 이렇게 밑줄을 긋는 부분이 다르네. 똑같은 얘기에서 그죠. 네, 어떻게 다른 것 같아요? 지금 딴 사람들이 느끼는 느낌하고 자기가 지금 어, 이렇게 밑줄을 굽고 중요하다고 지금 얘기하는 부분하고 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느껴요? 혹시 근데 이런 생각 들었어요? 이게 어차피 좀 그냥 마음 마음에 대해서 얘기하는 자리다 보니까 어, 저렇게 그냥 얘기하시는 아, 있지않나, 솔직하게 그냥 어 보통 딴데 가면 그리고 또 이 사람들도 딴데 가면 이런 생각 안 할 거야. 근데 여기서 그냥 마음을 얘기 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 실제로는 나같이 이런 얘기를 들으면 이건 부끄러운 거야 이런 마음이 드는 거. 그런 의심이 아직 있는 거군요. 그럴 수 있겠어요. 그죠이 얘기하는데, 여기서 아, 그러네.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지금 이 얘기를 하는 걸 들으면서이 친구가 지금 아, 그게 여기서가 지금 저런 느낌을 말하는 거야. 나는 여전히 이런게 부끄럽지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순간적으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이해가 됐던 거 같아요. 예, 어떤게? 또 이해가 됐을까. 저도 만약에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으면 저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그래네,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드니까 어떤 느낌이 드나. 자기한테는 모르겠어요. 그냥 동질감이 좀 느껴졌고, 아 그럴 수 있겠네. 또 그러면 세상 탓을 해야 되나, 약간 이런 생각음 어떻게 해야 되나 이다음에 어떤 생각을 해야 되나 그런 건 좀 다 뒤로 밀어. 놓고요 그냥 좀, 예, 그냥 마음만 좀 한번 우리가 한 마음에만 집중해 봤으면 좋겠어. 그래서, 아 그런 마음 들 수도 있겠다..
지금 이제 또 똑같이 그 보내 준 사연을 듣고 다른 분들의 얘기는 전혀 다른 부분을 짚고 있죠..
내가 아까 되게 확신의 찬 이런 내용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여러분들 살면서 이런 소리 많이 듣잖아요. 우리 그렇잖아, 이거 더 많이 더 흔하게. 너 힘들었겠다 이런 소리는 백에 한 번 듣는 거고 사실은 아 아홉 번은 이런 얘기를 들었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기 들었던 얘기기도 해요 그죠. 예, 그런 면에서는 되게 동질감이 들고 그 아, 아홉번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여기서 와 힘들었겠다 이러면, 이 사람들이 여기가 좀 그런 성격의 자리니까 그 그렇지 당연히 그런 마음도들을 수 있죠 그죠.
그렇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아, 짠하다, 아, 되게 가혹하다 이런 마음이 또 이 자리기도 하니까 또 어쨌든 그런 마음이 또 조금 쉽게 또 올라오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 근데 청년들의 문제를 이렇게 사연을 보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얘기할 텐데 어, 어떤 어떤 것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어, 어떤 아, 이렇구나 했을 때 그러면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 되죠 이렇게 방법론으로 넘어가는 거. 여기서 조금 좀 우리가 좀 멈췄으면 좋겠어요. 아 왜 그러냐면 방법론으로 아직 갈 수 없는 단계에서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방법론으로 쉽게 넘어가면 방법을 못 찾기 때문이에요. 예, 예. 오히려 여기 더 머물러야 그 느낌에 조금 더 머물러야 어 찾고 싶은 걸 찾아주기 때문이에요. 예, 예. 그래서 서 어, 그러면 이제 뭐 세상에 탓을 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러면 그쪽으로 넘어가는 거. 일단 중단, 예.
그래요. 음, 아까 그, 이 사연의 첫 시작이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라는 얘기였죠. '나는 이래야 되는데 이거밖에 안 됩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이렇습니다. 계속 구구절절 그런 말이거든요. 그래서 나는 저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 게으른 거 같기도 하고, 가식적인 거 같기도 하고, 앞뒤가 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이게 성실하지도 못하는 거 같고. 그니까 뭐, 하나가 뭐 뚜렷한게 없습니다. 확신이 없습니다..
그랬는데 어, 제가 아까 얘기했지만 확신, 그니까 너무 좁은 너무 강한 확신 때문에 지금 혼돈에 빠져 있다는 느낌이 오히려 들어서. 예를 들어서요, 아까 그 문제가 눈앞까지 닥치면, 당장 눈앞에 일만 해결하려는 제 모습이 너무 없어 보였습니다. 비유를 하나 해볼게요. 병, 요, 어.
무슨 아주 최첨단 수술 장비, 로봇 장비까지 다 갖춘 수술실도 있지만, 외래 진료실도 있고요, 응급실이 필요해요. 응급실은 일단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예요. 예, 눈앞에 보이는 막 출혈이 되는데, 일단 지열을 해야 돼, 그냥 피를 막아야 돼. 예, 그래야 그다음에 뭐 입원을 시키고, 그다음에 뭐 수술 계획을 짜서 검사도 하고, 정확한 부위를 찾아서 최첨단 수술실에 들어가서 그 문제를 해결하면 이 사람이 회복이 될 수 있어요. 최첨단 수술실 있고, 아니면 그 질환에 대한 아주... 고도의 연구실은 있는데, 응급실이 없으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눈앞에 보이는 당장 일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이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안에는 반드시 필요해요. 그리고 응급실만 있어서도 안 돼요. 구급대원이 있어야 돼요. 집에서 무슨 문제가 있을 때 구급대원이 10분 만에 출동해서 그 사람을 데리고 응급실까지 오지 않으면 응급실도 소용 없고, 수술 장비도 다 소용 없고, 그 병에 대한 심오한 연구를 한 것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 예를 들면 구급대원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일반인이지만, 만약에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지정된 걸 배웠다, 그래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내가 뭔가를 해서 구급대원과 연계를 해 줘야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연결되기도 해요. 근데 제가 지금 확신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좁은, 강한 확신이 있다고 얘기한 거는 세상에는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하지. 제대로, 철저하게 근본적으로 사람이 어떤 문제를 들여다 보고 해결하고, 그거에 관심을 가져야지. 그런 관심을 안 갖는 것은 다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고, 이거는 게으르고 너무 표피적인 인간이고, 마치 그런 얘기 같이 들린 거예요..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좁은, 강하게 한 가지만 이렇게 물어붙이지. 이거는 약간 심리적인 폭력인 예. 그래서 아까 가혹하다고 느낀 게, 이게 너무 좁게, 강하게 한쪽으로 막 밀어붙이고, 그 외의 것들은 다 부정을 하거나 평가절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니까. 어 막 이게 단 보면 막 가혹하고 막 답답하고, 그러다 보면 아, 사람 어떡하면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막 이런 마음이 든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내가 확신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강한 근데, 너무 좁고 강한 확신 때문에 이게 어, 그렇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아이를 잃은 어떤 엄마가 너무 슬픈 게, 내 아이가 너무 고지식하고, 애가 그냥 너무 어리숙하고, 그래서 이 짧게 펴지도 못한 채로 그렇게 세상을 떠난 게 너무 더 가슴이 아픈 거예요. 그랬는데, 친구들을 만났어, 그 아이의 친구들을. 근데 쭈뼛쭈뼛하다 그 친구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걔랑 같이 술을 곤죽이도록 마신 적이 있고, 담배를 피워 봤다는 거예요. 그리고 걔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다는 얘기를 한 거예요. 예. 그래서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너무 다행이다. 나는 아무것도 못해, 예. 너무 애가 쑥 먹이고 그래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그렇게 살다가 그냥 그렇게 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무의미하게 허망하게 간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있었어. 그렇게 밀당을 했었어. 걔가 술을 마셔 본 적이 있어서 취했었던, 그랬는데 그때요, 엄마랑 아빠랑 어떻게 가서요? 우리 집에 와서요. 애들끼리 그 말을 듣고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어, 근데 평상시에 어떤 어떤 경우에는 아이가 담배를 피거나 학교 다니는데 뭐, 공부는 게을리하고 술을 마셔서 여자 친구를 만났어. 그러면 때에 따라서는 굉장히 화를 낼 수도 있어요. 그 엄마도 옳아요 오를 수도 있어요. 예. 그리고 그때 걔가 그렇게 하지 않고 더 공부를 하거나 숙제를 해야 될 때였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또 그 엄마 같이 바라보는 그 시각도 또한 옳아요. 예, 삶은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예, 너무 좁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좁아 너무 확신이 강한 거예요. 그 확신에 떠밀려 가지고 지금 너무 힘들겠다 그런 느낌을 좀 오늘 여러분들하고 같이 공유를 하고 싶었어요. 들으면서 어땠어요? 들어보니까 너무 좁은 길목에서 이렇게 보고 있는 느낌이어서 사실 뭐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돼요. 그럼 상관없는 그럼 그럼 너 저 거기 안에 가두는 거 같은 아 아 어 내가 너무 좁다 막 강력하게 얘기를 해 가지고 그거에 막 쫓겨 가지고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닐까 아니 그건 아니고 어 왜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아 그 근데 들어 보니까 예 그런 거 같아요. 너무 좀 이렇게 해야 되고 이렇게 해야지 맞는 거고 이렇게 아닌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은 다 필요 없다 뭐 이런 생각으로 들어 보니까 그렇게 제 생각하고 있었던 거 그랬었군요.
예. 어저 질문이 있는데 아 그럼 그 어떻게 보면 뭐 다독여줄 수 있고 지금 당장에는 뭐 인정해서 한 편해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 너무 만약에 이렇게 스스 다 돌아돌이고 좀 이렇게 해서 그렇게 그대로 유지하면 조금 앞으로를 봤을 때는 더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없어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전혀 동의하지 않지. 전혀 동의하지 않지. 왜냐면 사람이라는 건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에요. 내가 좀 나 좀 돌아돌이하고 뭐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면 아 그래 나 괜찮은가 봐 이러고 한없이 놀고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에. 그렇게 만만한 존재가 아니에요.
예. 그니까 그니까 그러지 말까봐 미리 두려워서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그냥 계속 좁은 신으로 이래 뭐 아까 그래도 조금 더 열심히 하고 뭐래도 좀 이렇게 해야 그래도 삶이 조금 나아지지 않냐 나아질 수도 있지만 그거하고 전혀 관계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아까 이 친구가 얘기했어. 뭐 이렇게 다독여 주는 거. 아 그래 다른 삶도 그게 삶을 삶일 수도 있지. 삶일 수도 있는 게 아니라 삶이에요. 그것도 동일한 거예요. 그 다음 스텝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그런데 난 중요한 것은 은 어..
오늘 이제 앞으로 청년들 사연을 보면서 계속 얘기하겠지만 어떤 순간에서도 나를 놓치지 않고 나를 다그치면서 괴롭히거나 상책이 나게 하고 피흘리게 하고. 그래서 두려움에 빠져 있게 하거나 불안에 휩싸이게 하거나 그러지 않아야 그다음 스텝이 훨씬 더 전망이 확보가 되고, 그다음 스텝이 훨씬 더 단단하고 안정적이고 더 쭉쭉 나간다는 사실이에요. 그것만이 팩트지라는, 뭐,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렇게 어떻게 된다, 공부를 안 하면 그렇게 안 된다. 그것은 나는 오히려 팩트가 아니라고 봐요. 그건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고 느껴요. 예, 그래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음, 예, 그래요. 좋은 질문이에요. 아마 그런 마음이 다 있을걸 예, 그래. 당장은 내 마음이 좀 위로가 되고 좀 약간 편해지긴 하는데, 그렇게 살다가 이건 내가 잘못되는 거 아니야 이런 불안이 또 있죠.
어, 예. 근데 a 선택하느냐 b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예후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나를 잘 보호하고 나를 잘 이렇게 지킬 수 있느냐, 나를 가장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 이거에 의해서 좌우가 된다고 나는 믿어. 심지 않지요. 음, 그리고 아까 여러 그 느낌들, 예, 개인적인 느낌들이 또 이 친구한테 다 와닿을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은 우리 모두한테 있는 속마음들이에요. 한 사람 한 사람 얘기해 준 것들이 고맙습니다. 예. 오늘요 사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네, 수고했어요. 네네, 이제 안 [음악] 떨리죠. 네. C...
